[스크랩] 봄을 부르는 맛~상큼한 봄동 도토리묵 무침

2015. 2. 15. 17:04스크랩 세상

 

 

 

요즘 날씨를 보면 바람은 여전히 겨울마냥 차기만한데

 

온화한 햇살은 봄볕 느낌이 물씬 나는 듯 하네요.

 

 

늘 그래왔듯이 설을 전후로 꽃샘 추위가 한 번

 

찾아오고 나면 그땐 정말 봄이 찾아오겠지요..^^

 

 

 

 

요즘 마트에 가면 봄동이 참 많이 보이더라구요.

 

 

추운 겨울 바람을 이기고  파릇하니 튼실하게 자라난

 

건강한 배추가 활짝 핀 꽃 마냥  얼마나 예뻐보이던지~

 

 

이름에도 '봄'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인지 더 싱그럽고

 

봄이 바짝 다가 온 느낌을 주는 먹거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봄을 대표하는 채소라 할 수 있는  봄동이랑 달래에

 

쌉싸름한 도토리묵을 넣고 봄동 도토리묵 무침을 만들어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추를 넣고 도토리묵 무침을 많이들 만드시는데

 

봄동을 넣으면 고소하니 물도 안 생기고 은근 괜찮거든요..^^

 

 

 

 

>> 재 료 <<

 

도토리묵 1모(400g), 봄동 1포기, 양파, 달래 한줌,

 

깻잎 10장, 오이 1토막, 청, 홍 고추 각 1개씩..

 

★ 양념장: 고춧가루 2큰술, 간장 2큰술, 까나리 액젓 1/2큰술, 식초 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맛술 1큰술, 소금 1/2작은술,

 

매실액 1큰술,  설탕 1/2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재료는 요렇게 준비해 주세요~^^

 

 

 

 

분량의 재료로 먼저 양념장을 만들어

 

잠시 숙성을 시켜주세요.

 

 

 

 

봄동은 낱낱이 한 잎씩 떼어내 작고 여린 잎은 그대로 쓰고

 

조금 큰 것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면 됩니다.


쿨캣은 큰 겉잎은 국을 끓여 먹고 여리고 작은 속잎만 따로 모아 뒀어요.

 

 

 

 

양파는 채썰고 깻잎은 큼직하게 썰고

 

달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청, 홍고추는 송송 썰어 주세요.

 

 

혹..양파가 맵고 아린 맛이 강하면 물에

 

잠시 담궜다 건져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묵은 4*5 정도의 크기로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묵칼로 썰면 모양도 예쁘고 젓가락으로 집을 때 덜 미끄러워서 좋아요~^^

 

 

 

 

먼저 조금 더 단단한 채소인 봄동과 오이, 양파에

 

 양념장의 반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줍니다.

 

 

 

 

양념이 골고루 묻으면~

 

 

 

 

썰어 놓은 도토리묵과 여린 깻잎, 달래, 청, 홍 고추를 넣고

 

나머지 양념장을 넣어 가볍게 버무립니다.

 

 

 

 

고소한 맛을 즐기시면 참기름을 한방울 더 톡~~해주셔도 좋구요..


통깨를 듬뿍 뿌려 마무리 합니다.

 

 

 

 

푸성귀를 워낙 즐기는 쿨캣 식성에 맞게

 

버무린 채소를 아주 아주 푸짐하게 담아봤어요..^^

 

도토리묵이 숨바꼭질 하듯 사이 사이에 숨어 있어요~~ㅎ

 

 

 

 

우와~~ 봄동이 고소하니 정말 달아요~~ 달아~~!!

 

은은한 달래향이랑도 너무 잘 어울리는~~^^

 

 

상큼한 맛에 입맛이 확 도는 것이 요대로

 

양푼째 밥을 비며 먹음 좋겠다는 생각이 막 드는 것 있죠..^^*

 

 

음~~뭐랄까~~

 

묵만 없으면 딱 봄동 겉저리 느낌인데요..ㅎ

 

 

 

 

쌉싸름한 도토리묵과 함께 먹는 그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지요.

 

으흐흥~~동동주를 부르는 맛이랄까용~~!!ㅋ

 

 

상추로 묵무침을 하면 금방 숨이 죽고 물도 생겨서

 

양념이 묽어지고 식감도 떨어지고 그러잖아요..

 

하지만, 봄동은 물기가 쉽게 생기지 않고 숨도 죽지 않아서

 

 다 먹을 동안 처음 상태 그대로 도토리묵이랑 맛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쳐지고 나른해지기 쉬운 주말 오후~~

 

상큼한 봄동 도토리묵 무침 한 접시 어떠신가요..?!!

 

 

산뜻하니 입맛 살리는 반찬으로도..

 

한잔 술과 어울리는 깔끔한 술안주로도..

 

만만하니 이만한게 없을 듯 하네요..^^

 

 

출처 : 쿨캣의 힐링 쿠킹..♥
글쓴이 : cool ca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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